‘드래그’의 낯선 아름다움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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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11.19. 오전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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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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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래그는 독특한 분장과 춤을 통해 자유롭게 ‘나'를 표현하는 하나의 문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와 개성 존중의 목소리가 커져 가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내가 추구하는 모습을 과감하게 도전하는 드래그 아티스트를 하정현 촬영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리포트]

[골든사워/드래그 아티스트 : "특별한 용기가 필요했던 건 아닌 것 같아요. 단순히 진짜 멋있다. 한 사람 한 사람만의 삶은 진짜 무한하잖아요."]

[골든사워/드래그 아티스트 : "내가 누군지를 표현하는 일종의 표현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그것 자체가 사실 예술이기도 하고."]

[지혜원/문화평론가 : "(드래그는)여성의 지위가 상대적으로 낮고 직접적으로 무대에서 어떤 연기를 할 수 없었던 시대에 'Dragged as girl'."]

[지혜원/문화평론가 : "여성의 캐릭터를 남성이 연기하는 것에서부터 드래그라는 용어가 유래되었다고 보는 가설이 있습니다."]

[박소정/전시기획자 : "드래그라는 영역을 전시장에서 문화로서 예술로서 표현을 한다."]

[박소정/전시기획자 : "저희 갤러리 입장에서도 좀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전 연령층이 문화에 대한 이해가 이렇게 열려있나 싶을 정도로 나이 많으신 분들부터 어린아이들이고 오시는 분들(도 있었고) 드래그가 나를 표현하는 문화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과정이 이미 시작이 되었구나."]

[지혜원/문화평론가 : "있는 그대로의 우리 모습 그 자체를 포용할 수 있는 것에 대한 메시지들이 다양한 층으로 퍼져나갈 수 있다면 넓은 사회 영역에서 우리가 조금 더 유연하게 세상을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골든사워/드래그 아티스트 : "편견없이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구나 하고 편안하게 받아들여졌으면 좋겠습니다."]

[골든사워/드래그 아티스트 : "두려워하지 마세요. 본인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세요."]

촬영기자:하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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