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명 가족에 인도…"별도의 조사기구 필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오늘(4일)까지가 국가 애도기간인데요. 유족들 상황은 어떤지, 자세한 이야기 무안국제공항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신용일 기자, 사고 발생 벌써 일주일째인데 시신 인도 절차는 얼마나 진행이 됐습니까?
<기자>
네, 국토부는 희생자 총 179명 가운데 103명 시신이 가족들에게 인도됐고, 나머지 희생자 시신도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인 오늘도 무안공항 합동분향소에는 추모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금까지 전국 105곳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시민 약 30만 명이 추모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유족들이 오늘 성명을 발표했던데 그 내용도 신 기자가 전해주시죠.
<기자>
유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에 책임이 있는 국토부가 중심이 돼서 사고 조사를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희 변호사/광주지방변호사회 법률지원단 : 국토교통부가 이번 항공참사의 책임자가 아닌지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셀프 조사'를 하고 있는 셈이다.]
유족 측은 중립성과 독립성이 보장되는 별도의 조사기구를 구성해 유족과 시민사회가 추천한 전문가들을 조사에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조사 과정에 유족이 참여해 의견을 낼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 대표는 참사 사흘째인 지난달 31일 계열사가 연말 경품 행사를 열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유족에게 사과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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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민사회부 신용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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