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명 가족에 인도…"별도의 조사기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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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5.01.04. 오후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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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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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오늘(4일)까지가 국가 애도기간인데요. 유족들 상황은 어떤지, 자세한 이야기 무안국제공항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신용일 기자, 사고 발생 벌써 일주일째인데 시신 인도 절차는 얼마나 진행이 됐습니까?

<기자>

네, 국토부는 희생자 총 179명 가운데 103명 시신이 가족들에게 인도됐고, 나머지 희생자 시신도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인 오늘도 무안공항 합동분향소에는 추모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금까지 전국 105곳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시민 약 30만 명이 추모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유족들이 오늘 성명을 발표했던데 그 내용도 신 기자가 전해주시죠.

<기자>

유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에 책임이 있는 국토부가 중심이 돼서 사고 조사를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희 변호사/광주지방변호사회 법률지원단 : 국토교통부가 이번 항공참사의 책임자가 아닌지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셀프 조사'를 하고 있는 셈이다.]

유족 측은 중립성과 독립성이 보장되는 별도의 조사기구를 구성해 유족과 시민사회가 추천한 전문가들을 조사에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조사 과정에 유족이 참여해 의견을 낼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 대표는 참사 사흘째인 지난달 31일 계열사가 연말 경품 행사를 열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유족에게 사과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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