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있을 줄…" 투신하려는 사람 가방 훔쳐 '줄행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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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9.02. 오전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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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조금 당황스러운 소식인데요, 서울 마포대교에서 투신을 시도하려는 사람을 도와주는 게 아니라, 가방을 훔쳐 달아난 남성이 있다고요?

네. 지난 18일 밤, 경찰은 마포대교 난간에 사람이 걸터앉아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그런데 투신을 시도하던 이에게 접근하려던 경찰에 또 다른 장면이 포착됐는데요.

현장 주변 CCTV 영상에는 자전거를 타고 마포대교 인근을 지나던 한 남성이 투신을 시도하던 사람의 가방을 주워 달아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투신을 시도한 시민은 수난구조대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는데요.

경찰은 이후 도주 중인 가방 절도범을 쫓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순찰차 2대와 자전거를 동원해 이 남성을 쫓아갔지만 절도범은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하고 차가 진입하지 못하는 골목으로 도망쳤습니다.

경찰이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순간, 한 배달원이 이 추격전을 보고 오토바이를 타고 절도범의 뒤를 쫓아가 앞길을 가로막았는데요.

배달원의 도움으로 경찰은 절도범을 현장에서 체포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가방에 돈이 들어있는 줄 알고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면출처 : 서울경찰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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