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용인 카페 돌진 "가속 페달 밟았다"…'원 페달 드라이빙' 조작 미숙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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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8.19. 오후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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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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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의 한 카페에 돌진해 11명을 다치게 한 테슬라 차량 운전자가 페달 조작이 미숙했다며 과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량 운전자 60대 A 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착오로 가속 페달을 밟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주차를 하려던 A 씨가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 페달로 착각했고 이 때문에 차량이 전방으로 급가속해 카페로 돌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속과 제동을 하나의 페달로 조작하는 '원 페달 드라이빙' 시스템이 익숙지 않아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는 브레이크 페달로 감속하지만, 원 페달 드라이빙 차량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방식으로 속도를 줄입니다. 

다만 충분한 제동이 필요할 때는 브레이크 페달을 이용해야 합니다. 

사고 당시 A 씨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으며 평소 이 기능을 활용해 운전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 페달 드라이빙 시스템은 테슬라 뿐 아니라 국내에 등록된 대부분 전기차에 탑재돼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14일 오후 테슬라 차량을 몰다 주차장을 넘어 카페로 돌진했고, 전면이 유리로 돼 있는 카페 내부를 뚫고 지나가 반대편 난간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카페 손님 등 11명이 다쳤습니다.

(취재 정경윤 / 영상편집 소지혜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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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입사한 정경윤 기자는 꼼꼼한 취재로 보도국의 새 핵심전력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보도본부 뉴미디어국 뉴미디어제작1부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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