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민주당 대표 선출을 위한 강원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90%가 넘는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강원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강원 지역순회 경선에서 권리당원 득표율 90.02%를 기록했습니다.
김두관 후보는 8.9%, 김지수 후보는 1.08%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어제 제주·인천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90.75%를 기록한 이 후보는 강원에서도 압도적인 표 차이를 기록했습니다.
2년 전 전당대회에서 자신이 기록한 역대 최고 득표율 77.77%를 경신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총 8명이 맞붙은 최고위원 경선의 강원 지역 투표 결과는 정봉주(20.33%), 김병주(18.14%), 전현희(14.88%), 김민석(12.48%), 이언주(12.14%), 한준호(10.30%), 강선우(6.40%), 민형배(5.34%) 후보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대구·경북 지역 순회 경선이 치러집니다.
총 15차례 열리는 지역순회 경선은 다음 달 17일 서울에서 마무리됩니다.
다음 날인 8월 18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1명과 선출직 최고위원 5명을 뽑습니다.
민주당은 대표·최고위원 경선에서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합니다.
지역 경선마다 발표되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는 달리 권리당원 ARS 투표와 대의원 온라인 투표, 일반 여론조사 결과는 다음 달 18일 전당대회에서 한꺼번에 발표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