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당에 애정 없어"…"법무장관은 거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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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9. 오전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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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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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이 어제(18일) 5번째 방송 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화제는 단연 법무장관 시절 나경원 후보로부터 공소를 취소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는 한동훈 후보의 말이었습니다.

어떤 말이 오갔는지, 김기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동훈 후보가 나경원 후보로부터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부탁을 받았다고 말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한 뒤 열린 방송 토론회.

나 후보가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를 당론으로 법무장관에게 요청하자고 제안하자, 원희룡, 윤상현 후보는 동의했고 한 후보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후보 : 공소 취소는 법무부 장관이 정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대표 후보 : 너무 법, 아직도 검사이신 것 같아요.]

나, 원 두 후보는 당에 대한 애정이 없다며 한 후보를 맹공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대표 후보 : 한동훈 후보가 당 대표가 된다면 누가 지금 의회 민주주의 폭거에 나가서 싸우겠습니까. 책임져 주지 않는 그런 모습입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대표 후보 : (한 후보는) 당에 대한 애정이 없고요. 윤석열 정부와 정말 국정의 목표와 정무적인 상황을 풀어나가기 위한 애정과 책임감이 없습니다.]

한 후보는 "당원들의 마음을 배려하지 못했다"면서도 "법무부 장관으로서는 그런 얘길 들으면 거절했어야 맞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후보 : 법무부 장관이라는 법 집행을 책임지는 사람의 입장에서 당과 동지로서 동지적 관계로서 법무부 장관의 임무를 수행했어야 된다. 저는 거기에 동의하지 않고.]

윤 후보는 당의 변화, 전면적 혁신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대표 후보 : 이 당을 변화시키지 않으면 당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 없습니다. 제가 바꾸겠습니다. 도둑이 거꾸로 이 매를 든 이 세상 바로잡고 국민을 안심시키고 나라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SBS가 주관하는 마지막 6차 방송 토론회는 오늘 오후 2시 열립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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