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두 달 연속 10만 명 하회…청년층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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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후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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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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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10만 명을 밑돌았습니다. 취업률은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했는데 제조업 일자리 증가 폭은 축소됐고, 건설업 부진은 이어졌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취업자는 모두 2천890만 7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9만 6천 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올 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 명 넘게 증가해 오던 취업자 수는 지난 5월 8만 명대로 꺾인 후 두 달 연속 10만 명을 밑돌았습니다.

연령대별로는 청년층 취업자는 14만 9천 명 감소했고 40대도 10만 6천 명 줄었습니다.

반면 30대가 9만 1천 명, 60대 이상이 25만 8천 명 늘었습니다.

지난 4월 10만 명, 5월 3만 8천 명 늘었던 제조업 취업자 수는 9천 명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건설업 취업자는 6만 6천 명 줄어 5월에 이어 두 달째 감소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 폭염 등 일시적 요인이 취업자 증가를 일부 제약한 가운데, 건설업 고용 감소폭 확대, 자영업자 감소 지속 등 부분적으로 어려움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1년 전과 같았습니다.

1982년 월간 통계 작성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실업자는 85만 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5만 명이 더 늘었습니다.

실업률은 2.9%를 기록해 0.2%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이라고 답한 사람은 청년층에서 4만 명이 늘었고, 40대와 50대도 각각 3만 2천 명, 3만 명 증가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오영택)

기자 프로필

2002년 SBS 공채로 기자생활을 시작한 권영인 기자는 사회부 사건팀, 선거기획팀과 정치부, 경제부를 거쳐 지금은 이슈취재팀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항상 끈기있고 심도있는 취재로 뉴스 소비자들에게 한발짝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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