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이런 건 처음 봤다" 충격…아파트서 4마리 사체 동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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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9. 오후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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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문제를 두고 캣맘과 주민들 간의 갈등이 종종 벌어지는데요, 그런데 한 아파트단지에서 길고양이 4마리가 죽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요?

지난 4일,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 건물 뒤편에서 길고양이 사체 4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된 고양이 4마리 중 3마리의 사체는 비교적 온전했지만, 1마리는 다리가 잘려 있는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평소 이 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며 돌봐온 주민들은, "이렇게 4마리가 동시에 죽어 있는 것은 처음 봤다"며, "사체가 훼손된 것을 보면 누군가 고의로 죽인 것으로 보여 신고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5월에도 멀쩡했던 고양이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고, 지난달 29일에는 플라스틱 상자로 제작된 고양이 급식소를 누군가 파손했다고 전했는데요.

심지어 한 주민으로부터 "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는 사람들은 조심하라"는 위협을 들었다며, "누군가 일부러 고양이들을 죽였다는 강한 의심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죽은 고양이들의 사체 부검을 의뢰했고, 아파트 단지 내 CCTV 영상 확인과 탐문수사 등을 통해 학대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화면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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