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책사' 배넌, 미 의회 소환 거부로 4개월 수감생활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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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2. 오전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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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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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감 전 발언하는 '트럼프 책사' 배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정책 구상과 선거 전략 등을 제공하는 '책사' 역할을 해온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가 1일(현지시간) 교도소에 수감돼 4개월의 형기를 시작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배넌은 이날 오전 코네티컷주 댄버리에 있는 연방교도소 앞에서 깃발과 피켓을 든 지지자들에 둘러싸인 채 기자회견을 마친 뒤 검은색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타고 교도소 건물 안으로 출두했습니다.

배넌은 수감 전 회견에서 자신을 '정치범'이라고 지칭한 뒤 "오늘 수감된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복역 기간에도 지지자들이 자신의 메시지를 퍼뜨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연방법원 1심은 2021년 1월 6일 벌어진 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한 미 연방 하원 특별위원회의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은 데 따른 의회 모욕죄로 지난 2022년 배넌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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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기자생활을 시작해 사건팀(경찰)과 법조팀(검찰)을 6년간 출입했고 현재 국방부와 감사원 등을 맡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개인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뉴스를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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