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동조' 가자 최대 병원장 석방…네타냐후 "심각한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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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2. 오전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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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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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에 동조한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아온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 알 시파 병원의 원장을 정보기관이 석방한 것을 두고 이스라엘 내부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 시파 병원의 원장으로 재직했던 모하메드 아부 살미야가 이날 풀려나 가자지구로 돌아갔습니다.

지난해 11월 이스라엘군에 체포된 살미야 원장은 병원을 하마스의 은신처이자 작전본부로 활용하도록 허용했다는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55명의 다른 가자지구 주민과 함께 풀려난 살미야 원장은 석방 직후 구금 중 혹독한 고문을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그가 풀려났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비롯한 우파 정치인들이 발끈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정부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그가 석방된 것은 심각한 실수이며 도덕적 실패"라며 "그의 책임하에 우리 인질들이 구금되어 있었던 만큼 그는 감옥에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포로 조사 및 관리를 담당하는 정보기관 신베트에 살미야 원장 석방 경위를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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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기자생활을 시작해 사건팀(경찰)과 법조팀(검찰)을 6년간 출입했고 현재 국방부와 감사원 등을 맡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개인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뉴스를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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