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거절' 20세 연하 여성 스토킹·감금·강간한 60대 법정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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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6.23. 오전 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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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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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을 거절한 스무 살 연하 여성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스토킹하다 집에 찾아가 협박하고 차에 태워 감금한 채 끌고 가 성폭행까지 저지른 60대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감금과 강간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61살 A 씨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21년 9월 지인을 통해 알게 된 40살 여성으로부터 6달 만에 '앞으로 연락하지 말아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은 뒤 48차례에 걸쳐 전화하고 문자를 보내는 등 스토킹을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A 씨는 또 그만 만나자는 연락을 받은 당일 B 씨의 집에 찾아가 승용차 안에서 "너를 죽이러 왔다"고 협박하고, 차량에 태워 2시간 반 동안 감금한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A 씨는 이어 속초의 한 호텔로 여성을 데리고 간 뒤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도 공소장에 더해졌습니다.

재판부는 "만남을 거절한 피해자를 스토킹하다가 협박, 감금, 강간한 사건으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또 A 씨에게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등을 명령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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