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나면 누구 탓?... 폭우로 '출입금지' 한강서 버젓이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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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3. 오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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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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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폭우로 출입이 통제된 한강공원에서 낚시하는 한 남성의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유되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한 낚시꾼이 폭우로 물이 불어난 한강공원에서 낚시를 즐기는 모습의 영상이 올라왔다. 구체적인 영상 촬영 시기와 장소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폭우가 내린 근래의 한강공원 초입 쯤으로 추정된다.

마스크와 모자를 쓴 이 남성은 폭우로 주변이 잠기고 흙탕물이 된 한강에서 낚싯대를 놓고 철제 의자에 앉아 낚시를 하고 있다. 영상에 따르면 남성의 발목까지 물에 잠겨있다.

해당 영상을 올린 게시자는"수위가 높아져 진입 금지 상태인 한강에서 낚시하는 남성을 목격했다"며 "문제가 생기면 구조, 소방 인력들이 고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photo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이를 본 누리꾼들은 '소방인력이 저런 X 때문에 쓰인다', '발에 거머리나 달라붙었으면 좋겠다', '진짜 생각이 없네', '저런 민폐는 누가 안 잡아가나', '저런 사람도 살려야 하나', '죽으려고 하는데 살리지 맙시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이다.

한편 앞서 지난 18일부터 서울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한강공원과 잠수교의 차량·보행 통행이 금지됐다. 또 지난 22일엔 시간당 100㎜의 비가 내려 호우 특보가 내려 중랑천 수위가 상승해 양방향 교통이 모두 통제되기도 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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