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만원은 되야지?" 배우자 희망연봉 살펴보니

입력
기사원문
김혜인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photo 게티이미지코리아


사회생활을 하는 미혼남녀들은 배우자의 희망 연봉이 어떻게 될까? 최근 한 설문에 따르면, 직장인 미혼남녀들은 배우자의 연봉으로 4~5000만원을 희망하고, 최소 결혼자금은 1~2억 원대를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은 직장인의 연애와 결혼을 주제로 한 HR 트렌드 리포트 특별편에서 이와같은 대답을 전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지난 5월 8일부터 17일까지 미혼인 원티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응답자는 총 600여 명으로, 약 92%는 20대와 30대로 구성됐다. 이 중 만 30~34세가 37.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배우자의 최소 연봉 수준을 조사했을 때 응답자의 약 절반은 4000만 원~5000만 원대를 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4000만 원이라 답한 응답자는 24.5%, 5000만 원이라 답한 응답자는 22.1%였다. 이 와중에 '상관없음'을 택한 응답자도 24%로 별반 차이가 나진 않았다.

10명 중 7명(70.2%)은 결혼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남성(71.4%)이 여성(69.1%)보다 결혼 의사가 높게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24.1%, 의사가 없다는 답변은 5.7%였다. 결혼 의사가 없다고 답한 비율은 여성(7.8%)이 남성(3.3%)보다 두 배가량 높았다.

결혼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는 '연인과 계속 함께 하고 싶어서'라는 대답이 56.7%로 1위였다. 이어 ▲혼자 살면 외로울 것 같아서(22.6%) ▲아이를 낳고 싶어서(8.4%) ▲경제적 안정을 위해(7.7%) 등이 각각 뒤를 이었다.

결혼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최소 결혼 자금(2인 기준, 주거 비용 포함)은 1억 원~2억 원대가 49.4%로 가장 많았다. 이어 ▲3억 원~4억 원(24.3%) ▲1억 원 미만(14.5%) ▲5억 원~6억 원대(7.1%) ▲9억 원 이상(3.0%) ▲7억 원~8억 원대(1.7%)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결혼 의사가 없다는 사람들에게 이유를 묻자 '결혼제도 자체에 매력을 느끼지 못해서'라고 말한 사람이 38.2%로 가장 많았다. 또'혼자 사는 것이 더 행복할 것 같아서'(35.3%)라는 대답이 2위를 차지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