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표 되면 댓글팀 의혹 수사 들어간다"... 이준석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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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4. 오전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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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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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이른바 '댓글부대(여론조성팀)' 운영 의혹에 대해 "한동훈 후보를 징역 보낼 사건"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은 CBS 유튜브 채널 의 '지지율 대책회의'에 출연해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 되잖아요? 이거 가지고 경찰이 수사 바로 들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드루킹 특검 기억하시겠지만 여러 가지 여론조작을 알고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김경수 전 지사께서 업무방해로 징역을 살았다"며 "(한 후보가) 법무부장관 시절 고위공직자가 사설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것이 만약 확인될 경우에 이건 백방 징역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동훈 후보를 징역 보낼 수 있을 만한 카드를 꺼낸 것"이라며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 되잖아요? 이거 가지고 경찰이 수사 바로 들어갈 것"이고 "수사가 진행되면 국민의힘 윤리위가 또 가동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장 최고위원은 "장예찬 전 최고가 댓글 갖고 싸우는 건 그냥 (한동훈 후보) 당대표 지지율 떨어지라고 하는 게 아니"고 "수사받고 징역 살아라는 얘기"라며 "그렇기 때문에 보수 언론에서마저도 '자폭 전대'라는 말을 하는 것이다. 사실상 다 끝났다고 본다"고 규정했다.

이어 그는 "만약 (여론조성팀 운영이) 사실로 밝혀지면 장예찬 전 최고도 처벌 받는다"며 "오늘 모 방송에서 변호사인 사회자가 '본인도 처벌 받을 텐데 괜찮냐' 했더니 본인이 '처벌 받더라도 감수하겠다'고까지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는 "원희룡이 자폭을 해보려고 했는데 안 되니 김건희 여사가 개입을 한 번 해봤고 이번 장예찬 전 최고의 자폭은 '한동훈 넌 징역 보낼 거야'라는 것"이라며 "'당대표 되더라도 넌 임기 못 마쳐'라는 아주 강력한 메시지"라고 주장했다.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한동훈 후보 최측근이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이던 작년 초부터 작년 12월 한 후보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취임한 뒤까지 여론조성팀을 운영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자신 역시 한 후보 여론조성팀에서 활동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에 대해 한 후보 측인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는 "어떤 기관이든 그 기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에 대응하기 위해 공보팀이든 어떤 팀이든 운영할 수는 있다"면서도 "한동훈이 한동훈 개인을 위해서 어떤 조직적인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건 존재하지도 않았다는 게 명확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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