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도이치 주가조작범 VIP 언급... 국정농단 직결"

입력
기사원문
김혜인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공범 이모씨가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을 구명했다는 의혹을 두고 국정농단 사태와 직결되는 문제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조 전 대표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공범 이씨가 말한 VIP는 V0일까 V1일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어느 경우건 국정농단 사태로 가는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고 강조했다.

조 전 대표의 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확보한 녹음 파일과 관련한 내용으로 해석된다.

앞서 공수처는 최근 주가 조작 사건 공범인 이씨가 임 전 사단장의 구명을 도왔다고 주변에 자랑했다는 취지의 녹음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녹음 파일에는 이씨가 지난해 7~8월 변호사 A씨에게 임 전 사단장 거취 문제를 두고 "절대 사표 내지 마라"라며 "내가 VIP에게 얘기하겠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 전 대표는 임 전 사단장이 김건희 여사와 인연이 있는 이씨를 통해 '구명' 로비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VIP는 통상 대통령을 지칭하는 용어다. 조 전 대표는 대통령이 브이원(VIP1)이라면, 김 여사는 브이투(VIP2)가 아니라 브이제로(VIP0)가 아니냐는 주장을 앞서 제기한 바 있다.

지난 8일 경북경찰청은 임 전 사단장을 무혐의로 불송치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