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日 아베 부인은 무려 집에 초대했는데...'코리아 패싱' 절체절명 상황
[커트 캠벨 / 미국 국무부 부장관 (지난 24일) : 한미 관계의 중요한 협의체가 계속 유지되길 기대하며 회담 일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금이 갔던 최우방이자 동맹인 미국의 신뢰 회복을 위해 급한 불을 껐다는 평가지만, 중요한 건 차기 정부라는 지적입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 김 차관은 트럼프 측 인사와 만나지도 못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트럼프 측과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고위급 대면 접촉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김홍균 / 외교부 1차관 : 트럼프 당선인 측 인사를 만날 계획은 아직 없고요. 우리가 트럼프 측과는 계속 소통을 해 왔고 이번 그런 국내 상황에 대해서도 적절하게 다 설명을 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나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전혀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과는 아베 전 총리 부인을 자택으로 초대하고, 취임 전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열어두는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당선인(지난 16일) : 일본 총리를 만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럴 거예요. (취임식 전에 이뤄질 수도 있습니까?) 일본에서 원한다면 가능합니다. 그렇게 할 겁니다.]
북핵 문제나 관세 등 주요 이슈에서 한국 입장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 우려가 점점 커지는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정부는 트럼프 당선인이 원하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회담도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말 그대로 트럼프가 원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급한 대로 트럼프 정부 출범 직후 외교장관 회담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이마저도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영상편집ㅣ서영미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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