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기 결함, 제주공항 2시간 반 폐쇄...지연·결항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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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8.27. 오전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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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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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항공기가 기체 결함으로 활주로에 멈춰 서면서,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2시간 반 동안 전면 중단됐습니다.

이로 인해 제주공항을 이용하려던 항공기들이 잇따라 지연되거나 취소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대한항공은 어제(26일) 오후 8시 55분 제주에서 김포로 갈 예정이던 KE1336편 항공기에서 엔진 이상이 감지돼, 이륙을 포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승객 170명이 2시간 반 동안 비행기에 갇혀 불편을 호소했고, 연이어 출발 예정이던 항공기 29대와 제주로 향하던 항공기 12대의 운항이 줄줄이 지연 또는 결항하는 등 차질을 빚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타이어 결함으로 항공기가 이륙하지 못했다"며 "자체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항공기를 옮기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젯밤 11시 27분을 기점으로 활주로 폐쇄가 해제되면서 고장난 김포행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들은 대체 편으로 인천공항으로 출발했지만, 제주를 출발해 대구와 부산 등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항공편들은 모두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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