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본사 찾은 '성난 소비자들'..."당장 환불하라!"
티몬·위메 사태가 이어지면서 이들 회사 앞에는 성난 소비자들의 항의성 방문이 이어졌습니다.
위메프 대표는 여행상품에 대한 환불을 약속하며 소비자를 달랬지만, 여행 상품 외에도 피해 금액은 상당해 사태의 파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동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위메프 본사 앞.
환불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지어 대기 중입니다.
특히 여행이 임박한 상황에서 정산금 지연 사태가 벌어지면서 현장을 찾은 소비자가 많았습니다.
[서영교/ 대구 동구 : 위메프를 통해서 구입했고 지금 대구서 가만히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지금 여기까지 올라왔습니다. 돈이 지금 여름 휴가 계획을 다 짜고 4월에 결제했던 금액을 지금 아직 정산이 안 됐다고 하니까 저희도 지금 막막해 가지고.]
티몬 본사에도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방문이 이어졌지만, 문이 굳게 닫혀 관계자를 만나기 힘들자 위메프로 발길을 돌린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A 씨 / 티몬 환불 신청소비자 : 컴퓨터 반본체라는 걸 구매했거든요. 티몬에서 근데 이제 그 물품이 배송하기로 했다가 배송이 이제 운송장 번호까지 날아왔는데 갑자기 다음 날 취소되고….]
저는 지금 소비자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는 위메프에 나와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환불을 요구하자 이렇게 QR 코드를 통해서 접수해서 환불하는 절차를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전날 밤부터 이어진 소비자의 항의 방문에 대비해 경찰력도 동원된 상황.
위메프 류화현 대표를 만난 성난 소비자들의 외침은 격렬했습니다.
"애들 놔두고 왔다고요. 애들 놔두고" "6시간 걸려서 왔다고요"
위메프 대표는 여행 상품에 대한 환불 규모를 감당할 수 있는 자금이 있다고 자신했지만 자본 규모는 밝히지 못했습니다.
[류화현 / 위메프 대표 : 여행 지금 클레임 들어오신 분들 다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규모는 있고요. 근데 지금 다들 불안해하시는 게 속도가 느린 게 불만이셔서 오전에 처리 방식 대비 왜 오후에 이렇게 늦어졌는지 제가 이제 확인을 해야 되는데…]
티몬과 위메프 측에서 미지급된 피해액만 1천7백억 원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일부 소비자 외에 정산금 처리가 안 된 곳도 많아 앞으로 티몬 위메프 사태의 여파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티몬과 위메프는 이번 달 여행 상품의 빠른 취소를 지원하겠다면서 정확한 일정과 방법은 나중에 밝히겠다는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촬영기자;온승원 박진우
영상편집;심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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