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모집·의사 국가시험 얼마나 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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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1. 오후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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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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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증원으로 인한 의료 공백 사태가 5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22일) 하반기 전공의 모집과, 새 의사를 뽑는 국가시험 절차가 시작됩니다.

이탈했던 전공의와 의대생이 얼마나 응하는지에 따라 의정 갈등은 새 국면을 맞을 전망입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시작됩니다.

보건복지부와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모집공고를 내면 각 수련 병원이 홈페이지에 채용 공고를 올립니다.

모집 신청 규모는 인턴과 레지던트를 합해 7,707명.

다음 달까지 시험과 면접 등 채용 절차를 끝내고 9월 1일에 수련을 시작합니다.

중요한 건 얼마나 많은 전공의가 돌아올까입니다.

전체 전공의 3분의 1인 4천7백여 명은 복귀도, 사직도 안 된 상태입니다.

정부는 '동일 과목과 동일 연차' 복귀 허용과 응시 지역 제한을 없앤 수련 특례는 이번 하반기 재응시에만 허용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김국일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지난 18일) : 9월 수련에 복귀를 하면 수련 특례를 제공하겠다고 말씀을 드린 바 있습니다. 그거 말고는 추가적인 유인책은 없다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내년도 의사 국가시험 응시 접수도 공교롭게 전공의 모집 공고 날과 겹쳤습니다.

실기, 필기 순서로 이뤄지는데, 이 역시 응시 접수 규모가 관심입니다.

앞서 의대생 단체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시험 대상인 의대 본과 4학년생의 95%가 거부 의사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전공의와 새 의사 배출에 큰 문제가 생긴다면 정부는 무리한 의대 증원 정책으로 의료 공백을 키웠다는 비판에 직면할 전망입니다.

반대로 하반기 전공의와 의사 국시 응시자가 예상보다 많으면, 추진 중인 의료 개혁에 속도가 붙을 거로 보입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영상편집:이자은
디자인: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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