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람 중사 순직 3년여 만에 영결식...현충원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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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0. 오후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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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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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내 성폭력과 2차 가해로 숨진 고 이예람 중사의 영결식이 순직 3년 2개월 만에 진행됐습니다.

공군은 지난 18일부터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부대장 장으로 이 중사의 장례 절차를 진행해 오늘(20일) 영결식을 엄수했고, 이후 이 중사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이 중사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근무하던 2021년 3월 선임인 장 모 중사에게 성추행당했고 이를 부대에 신고한 뒤 15비행단으로 전출됐습니다.

하지만 장 중사와 다른 상관들로부터 회유와 압박 등 2차 가해에 시달리다가 사건 발생 2개월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 중사의 순직을 계기로 군사법원법이 개정되면서 군인이 저지른 성범죄나 군인 사망의 원인이 되는 범죄는 군이 아닌 민간 사법기관이 수사와 재판을 맡게 됐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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