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북한·러시아, 무모한 세력"...美 인태사령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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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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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하와이에 있는 인도-태평양 사령부를 방문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를 '무모한 세력'이라고 규정하며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의 연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하와이에 있는 인도-태평양 사령부를 찾았습니다.

한국의 현직 대통령으로선 29년 만의 방문입니다.

사령관 접견에 이어 작전 현황 브리핑을 받은 윤 대통령은 장병들을 만나 연설했는데, 북한과 러시아를 한데 묶어 '무모한 세력'이라고 지칭했습니다.

불법적인 무기 거래로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최근엔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조약까지 맺었다는 겁니다.

이들과 맞서기 위한 '연대'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이러한 무모한 세력으로부터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 경제적 번영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과 함께 '가치 공유국' 간의 연대가 필수적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정세 속에 한미의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확고히 다지려 인도-태평양 사령부를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주한미군이 소속된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책임 지역 규모가 지구 표면 절반에 달합니다.

또 항공모함과 같은 주요 전략자산 전개를 건의할 권한이 있어 미국이 동맹국에 대한 핵 공격을 막는 전략인 '확장억제'에 중요한 임무를 수행합니다.

[윤석열 / 대통령 :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지원하고 한반도 유사시 미 증원 전력의 전개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한미동맹의 대들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해 인태사령관에게 훈장을 수여했습니다.

하와이에서의 안보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의 다음 행선지는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워싱턴입니다.

이번 정상회의 기간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에 대한 경고 메시지가 연이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하와이에서 YTN 권남기입니다.

촬영기자;최영욱 정태우
영상편집;정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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