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 방문...오후 워싱턴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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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전 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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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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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하와이에 있는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을 무모한 세력이라고 비판하며,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순방 동행한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윤정 기자!

[기자]
네, 미국 하와이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이 인도태평양사령부를 찾았다고요?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 시각 9일 오전, 미국 하와이에 있는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장병 200여 명 앞에서 진행한 격려사를 통해 한반도 연합방위태세 유지와 역내 안정에 인태사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며, 한미 동맹의 대들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엄중한 국제정세와 한반도 안보 상황 속에, 철통 같은 한미동맹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 방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을 향한 강력한 메시지, 특히 최근 러시아와 조약을 맺은 점을 비판했는데요,

북한이 러시아와 불법적인 무기 거래는 물론 '포괄적 전략동반자 조약'을 맺으며 국제사회의 우려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며, 강력한 힘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격려사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지난달에는 러시아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고 군사, 경제 협력을 강화하여 국제사회의 우려를 더욱 깊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무모한 세력으로부터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 경제적 번영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과 함께 가치공유국 간의 연대가 필수적입니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 앞서 사무엘 파파로 사령관과 만나 한반도와 역내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는데요,

이 자리에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지속적인 도발 속에서 어느 때보다 확고한 연합방위태세가 긴요하다며, 한미 군사 당국 간 더욱 긴밀한 공조를 당부했습니다.

우리 현직 대통령의 인태사 방문은 지난 1995년 김영삼 전 대통령이 당시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한 뒤 29년 만입니다.

[앵커]
하와이 방문은 이번 일정으로 마무리되고 워싱턴DC로 이동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지 시각 10일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이 회의 참석을 계기로 일본을 포함해 10개국 이상 국가 정상과 양자 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는데요,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독일과 캐나다, 네덜란드, 일본, 영국 등과 매우 적극적으로 양자회담 논의가 진전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 회담이 성사될 경우 최근 체결된 북러 조약과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 대한 대응책을 포함한 동북아 정세를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함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 회의, 바이든 부부 주최 만찬 등 12개 정도의 부대 행사도 치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미국 하와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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