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활용 난방 아파트 울산 첫선...도시가스보다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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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전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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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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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소에너지를 활용해 난방하는 아파트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울산에 선보였습니다.

도시가스보다 싸면서도 안전하게 난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도에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와 맞닿은 곳에 2층짜리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인근 공업단지에서 만들어진 부생 수소를 10㎞ 파이프로 끌어와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열병합 발전소입니다.

전력 생산량은 한 시간에 1.3MW(메가와트) 정도로, 모두 한국전력에 판매됩니다.

[이종규 / 울산도시공사 에너지팀장 : 저희가 생산할 수 있는 것은 대당 440kW 3개이기 때문에 시간당 1.32MW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한 달 정도 생산하면 약 900㎿ 정도가 될 것이고 단가로는 대략 1억5천 정도 전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기를 만들며 발생한 열은 아파트 난방으로 쓰입니다.

70도로 데워진 물을 공급하는데, 난방비가 도시가스보다 30% 정도 저렴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가스처럼 폭발이나 누출 같은 사고에서도 안전합니다.

전기는 한전만 판매할 수 있다는 법이 개정되면, 발전소에서 전기를 바로 받아 쓸 수 있어서 싼 전기료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권정근 / 수소 난방 아파트 입주민 : 수소 에너지를 이용하다 보니까 요금이 30~40%는 더 깎여서 비용을 지급하기 때문에 요금 부담은 더 없는 것 같습니다.]

울산시와 울산도시공사는 인근 공장으로 수소 배관을 더 확장해 탄소 중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간다는 계획입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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