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46 mm 물폭탄...충청·경북도 호우·산사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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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전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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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충청 지방에 이어 전북에도 시간당 최고 146mm의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이 밖에 충청과 경북도 시간당 100mm 안팎의 비가 집중돼 호우와 산사태 비상인데요

자세한 호우 현황 알아보겠습니다. 원이다 캐스터!

[캐스터]
네, 상암동 야외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강한 비가 집중된 충청 이남 지역 비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캐스터]
네, 지난 밤사이 보라색의 폭우 구름이 전북에 가장 큰 영향을 줬는데요 군산에 시간당 150mm에 육박하는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이 지역은 비구름이 오르내리며 새벽 사이 100mm 안팎의 비가 지속했습니다.

특히 지금도 여전히 시간당 35mm 안팎의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앞으로도 최고 120mm의 많은 비가.

시간당 최고 60mm의 강도로 더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산사태나 저지대 침수 등 피해 없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밤사이 비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전북 군산 어청도에 시간당 146mm, 전북 익산 함라에 시간당 125.5mm, 충남 금산에도 시간당 84.1mm의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자정 이후 5시간 동안에 내린 비의 양만 봐도 무척 많은데요.

전북 익산 함라면 255mm를 전북 군산 196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보라색의 강한 비구름이 경북 쪽으로 이동하면서 이 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고요.

경북 구미와 김천 지역에는 강한 비로 침수 등의 피해가 우려돼 오전 5시 14분과 19분, 기상청에서 직접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앞으로 오늘 낮까지, 충청 이남에는 시간당 30에서 최고 60mm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오늘까지 충청 이남 많은 곳에 최고 80∼120mm의 폭우가 더 쏟아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앵커]
네, 호우로 인해 산사태 위기경보도 한 단계 더 격상됐다고요?

[캐스터]
강한 비가 집중된 충청과 전북, 경북에는 산사태 위기 경보가 가장 높은 수준인 '심각'으로 상향됐습니다.

재난 수준 4단계 중 최고 단계인데요.

자세한 특보 상황을 보시면, 이들 지역에는 '산사태 경보'가 발효 중이고요.

그 밖의 충북과 경기 남부, 강원 남부와 남부 곳곳에도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위험지역에 계신 분들은 산 주변 접근은 피하고, 지자체에서 대피 안내가 나올 경우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오전까지는 곳곳에 호우가 쏟아지다가, 밤에는 비가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주 후반에는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리겠고요.

내륙에는 무더위 속 소나기가 자주 내릴 전망입니다.

현재 비와 함께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초속 20m 안팎의 돌풍이 몰아치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원이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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