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브리핑] '2 2 만기'... 전셋값 상승세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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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8. 오전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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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채운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7월 8일 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앵커]

7월 8일 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세계일보입니다.

'임대차 2법'이 시행된 지 이제 4년이 되어 갑니다. 전세 2년에 계약갱신 2년,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이 다가오면서 전셋값 상승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안 그래도 요즘 전세값 불안한데세입자들의 속도 타들어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임대차 2법'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를 말합니다. 먼저 계약갱신청구권은 임차인이 2년 계약이 끝난 뒤에 계약을 1회 갱신할 수 있는 권리이고요. 전월세상한제는 갱신할 때 전셋값을 최대5%까지만 올리도록 하고 있죠. 그래서 법 시행 직전인 4년 전,집주인들이 2년치 전셋값을 미리 반영해서전세 시장이 혼란에 빠졌었던 것, 기억하시나요? 4년 전처럼, 전세시장 혼란 상황이 재연될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법 시행 전후의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을한번 비교해보겠습니다. 서울아파트 전체로 보면 4년 동안 1억 원이넘게 올랐습니다. 신규 거래 10건 중 9건이 4년 전 대비 가격 상승 거래였는데 평균적으로 4년간 살았던 집을 재계약하려면 7,600만 원 이상을 더 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달 말이면 총 1만 3천여 가구가 계약갱신권이 만료됩니다. 불안한 세입자의 마음도 이해하고전셋값 상승분을 선반영하고 싶은 집주인의 욕구도 이해가 됩니다. 신문은 폐지보다는 5% 상한선 완화 등 법을 수정하거나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의 지적을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 조선일보 보겠습니다.

"회사 안은 전쟁터지만, 회사 밖은 지옥"이다. 웹툰 '미생'에 나온 대사입니다. 요즘 2차 베이비부머들도 격하게 공감하는표현인가 봅니다. 퇴직 후 자영업은 이제 옛말이 됐고요. 회사 나간 선배들의 줄폐업을 목도하면서회사에서 버티는 50대 직장인들이 많아지고있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상황은 달랐습니다. 후배보다 승진이 늦으면퇴직금으로 '인생 제2막'을 찾아 나서는 분들이 많았죠. 하지만 이젠 "월급쟁이가 최고"라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승진보다는 정년이 중요해진 거죠. '만년 차장'이라도 정년을 채울 수만 있다면나이 어린 상사 모시는 게 대수일까요? 자존심이 내 가족 먹여 살리는 건 아니니까요. 대기업도 힘든데, 자영업은 말해 뭐하겠습니까? 50대 창업자 수는 지난해 눈에 띄게 적어졌습니다. 3년 사이에 10만 명 정도가 줄어들었습니다.
또 희망퇴직도 기피하는 분위기입니다. 희망퇴직을 독려했던 4대 은행에서 희망퇴직 신청자는 1년 동안 13%가 줄어들었습니다. 요즘 늦은 나이에 자녀 가진 분들도 많죠. 자녀가 다 클 때까지 어떻게든 직장에서 버티는 걸 선호하는 겁니다. 만약 회사를 그만두더라도 창업 대신 다른 회사로 옮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비 오는 월요일 출근길, 열심히 하루하루를이겨내는 모든 미생을 응원하겠습니다.

이어서 한국일보입니다.

이커머스 소비자가 환승센터에 서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 쿠팡 와우 월 요금이 3천 원 가까이 오를 예정인데요. 기존 쿠팡 유료 회원 수는 1,400만 정도. 고객을 붙잡으려는 쿠팡과환승을 유도하는 이커머스 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내용입니다. 쿠팡의 기존 월 요금은 4,990원. 당장 8월부터 7,890원으로 오를 예정입니다. 변수는 '가구 내 동시 가입'인데요. 즉 가족 중 유료회원 1명만 남겨 계정을 함께 쓰는 거죠. 신문은 '수동적' 탈퇴라고 표현하면서 탈쿠팡의 복병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른 이커머스 업계 입장에선 지금이 기회겠죠. 저마다 소비자를 유인하기 위한 혜택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연회비 인하, 무료 배송 강화 등을 내놨고요. 쿠팡도 할인 행사를 계속하면서 맞불을 놓는 중입니다. 하반기 이커머스 업계의 시장 구도를 좌우할 쿠팡의 요금 인상. 국민 10명 중 3명은 쓰는 쿠팡 와우인데,지각변동이 과연 일어날까요? 소비자들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해집니다.

이번에는 동아일보입니다.

'골든타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소방차의 출동.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출동시간이 40%나 빨라졌다고 하는데, 어떤 시스템인지 자세히 보시죠. 1년에 발생하는 소방차 교통사고는 200건이넘습니다. 절반가량은 교차로에서 발생을 합니다. 신호를 지키지 않아도 되는 소방자동차와이를 미처 보지 못한 일반 차량이 부딪히는사고가 많은 겁니다. 그래서 바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전국적으로 대폭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높습니다.
지금 사진을 보시면 소방차 앞에 길이 뻥 뚫려있죠. 교차로 신호를 자동으로 파란불로 바꿔주는'우선선호시스템'을 켰기 때문입니다. 119 대원들은 소방차 내부에 있는 태블릿만자동으로 출동 버튼만 누르면 됩니다. 그러면 알아서 교통신호제어기에 정보가 반영이 되고 신호는 파란불로 바뀌게 되는 겁니다. 현장에선 출동 시간도 줄고, 운전도 안전하게 할 수 있어서 환영하고 있습니다. 우선신호시스템, 현재는 경기·인천·부산 위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골든타임과 소방대원 안전 확보, 두 마리토끼를 잡을 수 있는 만큼 전국적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경향신문입니다.

장마 끝나면 무시무시한 폭염이 예고되어 있죠. 만약에 피서철에 동해안 휴가 계획 세우신다면 불청객 조심해야겠습니다. 바로 '죠스'로 불리는 상어입니다. 수온이 올라가면서 동해안에서 상어가 자주 나타난다고 합니다. 고육지책도 등장했습니다. 피서객 보호를 위해 그물망을 설치하는 거죠. 동해안 해수욕장 풍경이 '가두리 해수욕장'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겁니다. 속초, 삼척, 고성 등 지자체들은 이미 그물망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올여름 강원 5개 시군 15곳 해수욕장이 가두리형 그물망이 갖춰 운영할 예정입니다. 동해안에서 해파리 쏘임 사고도 실제로 줄어들었다고 하는데요. 시민들은 확실히 덜 불안하다며 환영하고있습니다. 피서철, 안전한 물놀이하길 바라겠습니다.

7월 8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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