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남부 다게스탄에서 연쇄 총기 난사...1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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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6.24. 오후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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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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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서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관과 정교회 신부 등 19명이 숨졌습니다.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이번 테러 공격으로 경찰관 15명과 민간인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테러 공격에 가담한 총격범 5명이 제거됐으며 이들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3일 오후, 다게스탄 데르벤트의 유대교 회당과 정교회 성당에 괴한들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유대교 회당에선 총격에 이어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또 다게스탄 수도 마하치칼라에선 괴한들이 경찰서를 습격해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마하치칼라에서는 무장세력 5명이 사살됐으며 총격에 정확히 몇 명이 가담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공격 배후를 자처한 세력은 아직 나오지 않은 가운데, 다게스탄 당국자는 우크라이나 등 외국 세력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거론했지만 관련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3월 다게스탄에선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외국인 4명이 체포됐으며, 이들은 14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에도 연루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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