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여객기 비행 중 우박폭풍...기체 전면부 크게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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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6.11. 오후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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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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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항공 여객기가 비행 중 우박을 동반한 폭풍을 만나면서 기체 앞부분이 심하게 손상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CNN 방송은 오스트리아 항공 OS434편 여객기가 현지시간 9일 승객 173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스페인 팔마 데 마요르카를 출발해 오스트리아 수도 빈을 향해 가던 중 우박 폭풍을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A320 기종의 이 여객기는 비상 조난신호를 보낸 뒤 빈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다만 "앞쪽 조종석 창문 두 개와 여객기 맨 앞부분의 레이돔(레이더의 안테나 덮개), 패널 일부가 손상됐다"고 오스트리아 항공은 밝혔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여객기의 앞부분이 심하게 파손되고 조종석 창문 유리창이 깨진 사진들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이번 우박 폭풍을 만들어낸 것은 적란운으로, 비행 중인 항공기가 적란운을 만나면 난기류를 겪을 수 있습니다.

지난달 21일에는 싱가포르 항공 여객기가 런던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 미얀마 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나 급강하하면서 승객 1명이 사망하고 8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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