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투기, 러 본토 폭격...개전 후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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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6.10. 오후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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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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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투기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본토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영국 스카이 뉴스가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을 인용해 현지시간 9일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스카이 뉴스에 우크라이나 공군이 9일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 지역의 러시아군 지휘 거점을 타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피해에 대한 평가가 아직 중이지만, 목표물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우크라이나 공군이 싣고 간 포탄을 러시아 본토 목표물에 투하한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러시아 본토에 드론 공격은 감행해 왔지만 전투기를 동원해 본토를 타격한 것은 러시아 입장에서 새로운 확전으로 여길 수 있다고 스카이 뉴스는 지적했습니다.

이번 공격에 서방 국가가 지원한 무기가 사용됐는지 여부와 탄약 종류는 즉시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과 프랑스는 최근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러시아 본토의 목표물을 공격하는데 자국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은 전날 오후 흑해에서 아조우해로 이동한 러시아 상륙함 한 척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이번 공격의 성공은 러시아가 흑해나 동쪽에서 자유롭게 작전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탄약과 주요 군수품 수송을 저지해 우크라이나군 군대의 전투를 직접적으로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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