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께 신고합니다!"..바티칸 스위스 근위대 신병 받는 날 [세계는 날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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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5.07. 오후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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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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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근위대의 신병 34명이 현지 시간 6일 바티칸에서 교황에 대한 충성 서약식을 했습니다.

매년 5월 6일에 열리는 충성 서약식은 신입 스위스 근위대원들이 교황의 경호를 위해 목숨을 바칠 것을 맹세하는 자리입니다.

스위스 근위대는 1527년 5월 6일 로마 공습에 대항해 당시 교황이었던 클레멘트 7세가 피신할 시간을 벌기 위해 성 베드로 대성당 계단에서 결사항전했고, 근위병 189명 중 147명이 전사했습니다.

이후 감복한 교황청은 오직 스위스 근위병만 교황 근위대로 고용하도록 했고, 매년 5월 6일을 바티칸 스위스 근위대 신병 서약식으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신병은 의무적으로 스위스 군 복무를 마쳐야 하고, 19세 이상 30세 이하의 가톨릭 신자로 품행이 단정하며 최소 2년간의 근위대 복무에 동의해야 합니다.

바티칸 스위스 근위대 중 9명 가량은 민간인 복장으로 항시 교황을 경호하고 있습니다.

율리오 2세 전 교황은 그들에게 '교회 자유의 수호자'라는 이름을 붙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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