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5부터 중고 부품으로도 수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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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4.12. 오전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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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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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부터 아이폰 일부 기종에 대해 새 정품이 아닌 중고 부품으로도 수리할 수 있게 된다고 애플이 밝혔습니다.

애플은 현지시간 11일 중고 부품으로 수리가 가능한 부분은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카메라 등이며 앞으로 출시될 아이폰의 생체 인식 센서에도 지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 이용자가 자신의 기기를 수리할 때 '부품 페어링'을 거쳐 새로운 정품으로만 수리할 수 있도록 해왔습니다.

기기의 일련번호와 일치하는 새 부품을 이용하도록 하고 중고 부품이나 비슷한 다른 부품을 사용할 경우 새로 장착한 부품을 확인할 수 없다는 알림이 뜨도록 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기능은 부품을 교체해도 아예 작동하지 않기도 했습니다.

애플은 앞으로 중고 부품에 대한 이런 알림을 없애고 이용자가 수리점에서 부품을 주문할 때 기기의 일련번호를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고 부품 수리는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5부터 가능해지며 아이폰 수리에 드는 비용이 그만큼 줄게 됐습니다.

애플은 이와 함께 아이폰이 도난당했을 때 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는 '액티베이션 락' 기능을 부품까지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액티베이션 락'이 걸린 다른 기기로부터 확보한 부품으로 수리할 경우 그 부품의 기능이 제한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인 존 테너스는 "수리 프로그램의 확장으로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편의성을 제공하고, 동시에 우리 제품과 부품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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