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위원장 "최인철 감독 의혹, 더 파고들지 못한 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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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9.10. 오후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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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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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뽑힌 최인철 감독이 '폭행과 폭언 의혹'으로 조기 사퇴한 데 대해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사과했습니다.

김판곤 위원장은 오늘 축구회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최 감독의 선임 과정을 설명하고 위원회에 주신 권한과 책임에 대해 좋은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더 의심하고 파고들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그런 점이 소홀했다면 사과드리겠고 도덕적 부분 등에서 예전보다 기준이 많이 높아진 만큼 보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감독은 올해 프랑스 여자 월드컵을 끝으로 사퇴한 윤덕여 전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달 말 낙점됐지만, 과거 대표팀과 현재 소속팀인 WK리그 인천 현대제철에서 선수들에게 여러 차례 폭언이나 폭행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어제(9일) 물러났습니다.

다음 감독 선임에 대해 김 위원장은 '2순위' 협상 대상자와 협상에 나설 것이고 접촉설이 제기된 레이날드 페드로스 전 올랭피크 리옹 여자팀 감독과는 현재 접촉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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