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경 "김문수, 일본에 나라도 팔아먹을 수 있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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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8.28. 오후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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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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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7당 함께 용산 대통령실에 '김문수 후보자 지명 철회 촉구 의견서' 제출
 야7당,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김문수 후보자 지명 철회 촉구'.
ⓒ 정혜경의원실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혜경 진보당 의원(비례대표)은 "최소한의 국무위원 자격도 없는, 나라도 일본에 팔아먹을 수 있는 위험한 인물"이라면서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정 의원은 2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야7당과 함께 김문수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내면서 이같이 밝혔다. 의견서에는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개혁신당(원내대표),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새로운미래가 함
께했다.

비정규직 노동자 출신이라고 소개한 정혜경 의원은 "대통령의 인사를 심의할 권한을 가진 국회의원으로 주권자인 국민으로 고한다"라고 했다.

정 의원은 "김문수 후보자, 지명할 때부터 국민들은 우려했다. 그래도 법적 절차에 따라 인사청문회를 통해 검증하고자 했지만 역시나 우려가 현실이 돼 검증을 채 하기도 전에 '일제강점기 조선인은 일본 국민이었다'는 일제 식민 지배를 옹호하는 친일 매국적, 뉴라이트 역사관을 설파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야당 의원들의 질타에 사과는 없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국민도 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저는 이 말이 더 충격적이었다"라며 "김문수 후보자가 얘기하는 그 국민은 도대체 누구냐?"라고 되물었다.

이어 "'일본 식민 지배 때문에 경제가 발전했다', '위안부는 매춘이다'라며 일본의 식민지배를 옹호하는 뉴라이트, 극우 유튜버 , 친일매국세력을 말하는 것 아니냐. 대한민국 국무위원이 이런 극우 유튜버, 친일 매국세력을 떠받들고 국민의 혈세를 갖다 바치는 것이 말이 되느냐"라고 덧붙였다.

정혜경 의원은 "이것이 윤석열 대통령의 생각이냐"라며 "건국절을 주장하고 독립운동을 폄하하는 자를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에, 방통위원장에, 독립기념관 관장에 임명하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려는 것이 아니라 극우 유튜버의 대통령, 일본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선언이냐"라고 힐난했다.

야7당 의원들은 민원을 직접 접수하기로 했으나 대통령실에서 민원실을 통해 접수할 것을 안내했고 항의하며 민원실에서 계속 대기한 뒤 30여분 뒤에 접수를 받았다라고 했다.

 야7당,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김문수 후보자 지명 철회 촉구'.
ⓒ 정혜경의원실

 야7당,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김문수 후보자 지명 철회 촉구'.
ⓒ 정혜경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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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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