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산업 위기'에 울산 노사민정 "협력" 공동선언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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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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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시장 "파업도시에서 인식 바뀌고 있어"... 울산산재희생자위령탑 건립 추진
 9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2024년 제1회 울산광역시 노사민정협의회’가 개최됐다. 김두겸 울산시장, 이성룡 시의회의장, 이윤철 울산상의회장, 김충곤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의장 등 참석자들이 울산 석유화학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 울산시 제공

울산광역시 노·사·민·정 각 5명이 참여하는 울산광역시 노사민정협의회가 9일 올해 첫 회의를 열고 '울산 석유화학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노동계·경영계·시민·정부가 함께 지역현안을 논의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회의는 김두겸 울산시장,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김충곤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의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오후 3시 울산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열렸다.

회의에서는 노사민정 공동선언문 발표에 이어 보고안건으로 '산재희생자위령탑 추진 현황', '2024년 노동정책시행계획', '2024년 일·생활 균형 지원 시행계획'을 다뤘다.

이날 발표한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은 울산 석유화학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노력을 담고 있다.

참석자들은 "노·사·민·정을 대표해 최근 중국 석유화학제품 자급률 증가, 원유가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의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업계의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
 
주요 보고 안건으로는, 노사민정협의회 제1호 안건이었던 울산산재희생자위령탑 건립의 추진상황을 들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은 한때 노동운동과 파업의 도시로 인식되기도 하였으나 노·사가 경영 위기의 파고를 함께 극복하는 든든한 동반자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를 통한 풍부한 일자리, 법정문화도시 지정과 교육발전 특구 지정을 통한 경제와 문화, 교육 기반이 갖춰진 새로운 울산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안정적인 노사관계라는 단단한 디딤돌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광역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울산시와 노동자, 사용자 및 시민이 서로 협력해 상생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울산시 노동 관련 주요 현안들을 협의하기 위해" 지난해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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