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사노조 "이정선 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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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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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60.6% "노트북 등 정보화기기 보급 정책 전면 중단을"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 광주시교육청

광주교사노동조합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를 물은 결과 긍정평가는 4.9%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취임 2년을 앞둔 이정선 교육감 직무수행 관련 설문조사는 광주교사노조가 조합원인 현직교사 1887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했으며 620명이 응답했다.
 
조사결과, 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는 4.9%로 나타났다. 매우 잘함 0.5%, 잘하는 편 4.4%였다. 부정평가는 71%였다. 응답자 24.2%는 모르겠다며 평가를 유보했다.
 
교육감 청렴도 관련 설문의 경우 긍정평가 3.4%, 부정평가 54.4%로 나타났다.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42.3%였다.
 
교육감 친구를 교육청 감사관으로 채용한 사실이 드러나 감사원 수사의뢰를 통해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한 설문에서 응답자 94.7%는 "교육감이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있을 것으로 의심된다"고 답했다. 교육감이 관련 없을 것으로 믿는다는 응답은 1.3%였다.
 
 광주광역시교육청 정보화기기 보급 정책 관련 광주교사노조 설문조사 결과
ⓒ 광주교사노동조합

중학생과 고교생에게 노트북 등 스마트기기를 지급하는 '정보화기기 보급 정책' 관련 설문에서 응답자 60.6%가 "정책 전면 중단"을 선택했다.

31.6는 받기를 원하지 않는 학생에게는 지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지난해처럼 모든 학생에게 지급(현 정책 유지) 3.3%, 모르겠다 2.4%로 나타났다.

교사들 "정치 말고 교육에 집중을" "전시행정 너무 많아요" "교권 보호 강화를"

응답자 일부는 서술형 평가에서 이 교육감을 향해 "전시행정을 중단하세요" "교권보호를 강화해 주세요" "정치 말고 교육행정을 해주세요" "공사, 비품구입을 줄이고 예산을 현명하게 사용해 주세요"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라고 말했다.
 
광주교사노조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문제의식이 재차) 드러난 감사관 채용비리 문제, 노트북 컴퓨터 지급 예산 낭비 문제 등 일부 사안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들여다볼 수 있도록 국회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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