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를 빌려드립니다'... 일자리재단의 과감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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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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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달빛동맹', 롯데온 등 민간플랫폼과도 협력… 김현성 대표 "광주 고유스토리 개발"
 한자리에 모인 광주-대구 소상공인과 지원 기관 대표자들.
ⓒ 공정위

 
최근 유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이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중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이하 광주일자리재단)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과 지역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달빛동맹'을 맺었다. 이들 두 기관은 지난 18일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청사에서 광주·대구 소상공인연합회 등과 업무협약식을 갖고, 향후 각종 정보와 성공 사례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 이들은 지역 소상공인들이 주요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상품화 교육 등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광주-대구, 지역상공인 디지털 전환 '달빛 동맹'

김현성 광주일자리재단 대표는 "대구 소담스퀘어의 디지털 지원 사업을 벤치마킹하는 등 두 기관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상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광주일자리재단은 티몬을 비롯해 위메프, 롯데온 등 주요 온라인 쇼핑 플랫폼과의 업무 협약도 맺었다. 지난 13일 롯데온과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교육과 온라인 쇼핑몰 입점도 지원하기로 했다. 향후 지마켓, 11번가 등과도 협약을 추진한다.

김 대표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을 높여 디지털 전환이 새로운 기회로 인식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계기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소상공인 고유의 스토리가 살아있는 상품을 개발해 해당 상품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광주를 빌려드립니다'라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캠페인을 통해 소상공인의 브랜드 경쟁력을 올리고, '광주'라는 지역의 브랜드 가치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김 대표는 전망했다. 

광주 일자리재단의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은, 다른 지역 뿐 아니라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모델로 꼽히고 있다. 
 
 지난 13일 광주경제일자리재단 3층 최상준홀에서 열린 롯데온-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업무협약식에서 박달주 롯데온 영업1부문장, 김현성 광주경제일자리재단 대표이사가 기념사진 촬영에 나섰다.
ⓒ 김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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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많은 분들께 배우고, 듣고, 생각하는 고마운 시간입니다. 오마이뉴스에서 사회경제부장을 맡고 있는 김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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