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꿈꾸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그의 평소 말처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또 하나의 꿈을 현실화하고 있다. 테슬라로 전기차 세상을 만들고 민간 유인우주선을 최초로 우주로 보낸 머스크가 이번에는 사람 뇌에 칩을 이식하는 임상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1월 29일(현지 시간)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2016년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사람 뇌에 칩을 성공적으로 이식했다고 알렸다. 머스크는 “뉴럴링크의 첫 제품은 텔레파시”라며 “이를 통해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휴대전화나 컴퓨터는 물론, 그것들을 통하는 거의 모든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머스크는 “초기 사용자는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사람”이라며 “스티븐 호킹이 타자를 빨리 치는 타이피스트나 경매인보다 더 빠르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고 상상해보라. 그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21세부터 근육이 위축되는 루게릭병을 앓아 신체 곳곳이 마비돼 평생을 휠체어에 의지하며 생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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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머스크는 사기꾼, 몽상가 취급을 받았다. 지금도 종잡을 수 없는 언행으로 ‘관종’ 소리를 듣고 있다. 하지만 머스크가 X에 남긴 작은 메시지 하나도 큰 이슈가 되는 것을 보면 그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다. 상상하고 꿈꾸는 것을 현실로 만들고 있는 머스크는 성공한 사업가를 넘어 인류 미래를 변화시키는 혁신가임이 분명하다. 그의 도전으로 우리 미래도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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