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에서 전체 지역구의 5분의 1이 몰려 있는 서울은 두말할 것 없는 최대 승부처다. 아직 선거구 획정이 끝나지 않았지만 지난 총선을 기준으로 보면 서울은 지역구 49개로 전체 253개 지역구의 20%가 몰려 있다. 과거처럼 이번 총선에서도 서울을 차지하는 정당이 결국 총선 승리를 쟁취할 가능성이 큰 만큼 서울 민심은 선거 결과의 핵심 바로미터가 된다.
![]() |
“4월 총선에서 어느 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서울 유권자의 민심이 팽팽했다. 응답자의 32%는 ‘국민의힘 승리’, 31%는 ‘민주당 승리’라고 답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한 서울 유권자는 29%였다. 전국적으로 보면 ‘국민의힘 승리’와 ‘민주당 승리’가 나란히 33%로 나타났다. ‘제3지대 승리’는 서울과 비교해 5%p 낮은 24%였다.
서울 유권자들은 “이번 총선에서 ◯◯당을 지지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을 더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41%, 민주당 38%, 정의당 15%였다. 개혁미래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17%, 24%가 지지 의사를 보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