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국회 탄핵소추단장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27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하기 위해 헌재에 도착했다. 정 위원장은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내란 진압이 국정안정”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에서 열리는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내란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라며 “내란 진압이 국정 안정이자 국가안보다. 곧 경제이고 평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란 진압을 위해 내란수괴 피의자 윤석열울 즉각 체포해야 한다. 파면을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며 “헌재에서 가장 빠르게 윤석열을 파면할 수 있도록 소추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내란의 밤은 계속되고 있다. 12·3 그날 밤은 계엄군이 직접 총을 들고 쳐들어왔지만 지금은 궤변과 요설로 헌법질서를 부정하고 정당화하는 제2의 내란사태를 획책하고 있다”며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 끝내 국민이 이긴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 명령은 즉각 윤석열을 파면하란 것이고, 내란의 밤을 몰아내고 희망의 새벽을 열라는 것”이라며 “그 명을 받들어 반역의 무리들을 역사 속에서 퇴장시키겠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한강(작가)이 말했듯 과거가 현재를 도왔고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했다”며 “1980년 5·18광주민주영령 6월항쟁 민주주의 선배 열사들에게 윤석열 파면이라는 승리의 역사를 바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3인이 공석인 헌법재판관 6인 체제에서 심리와 선고가 가능하다고 보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는 “하루 빨리 9인 완전체가 됐으면 좋겠다”라면서 “헌재에서 현명히 판단하고 신속히 진행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