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가을…한강 따라 야경 투어·빛 축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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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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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반포한강공원에서 진행
참가비 무료…30일부터 신청받아
지난해 반포한강공원 서래섬 일대에서 첫선을 보인 ‘빛섬축제’ 모습. 서울시 제공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야간 산책과 빛축제 등 서울 한강공원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가을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9~10월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한강야경투어’ 신청을 오는 30일부터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금요일과 토요일 일몰 시각에 맞춰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반포한강공원 일대를 90분간 산책하는 이 투어는 올해 상반기에만 1만6835명이 참여했다. 해설사 1명과 참여자 35명, 안전요원 2명이 한 조를 이뤄 오후 7시부터 걷는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분수 야경 모습. 서울시 제공


서래섬과 세빛섬, 잠수교, 달빛무지개분수로 이어지는 ‘반포달빛길’과 함께 하반기부터는 여의나루와 마포대교, 물빛광장을 걷는 ‘여의별빛길’도 추가됐다.

성인 누구나(어린이 동반 가족도 참가 가능) 무료로 즐길 수 있고, 한강이야기여행 홈페이지(visit-hangang.seoul.kr)에서 참여 희망일 5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주중 모든 한강공원에는 15개 역사·지리 코스를 찾아가는 ‘한강역사탐방’도 열린다. 역사 속 한강 나루터와 명승지를 중심으로 문화와 인물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10월 4~13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는 ‘2024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가 개최된다. 지난해 반포한강공원 서래섬 일대에서 처음 시작된 한강변 빛축제는 올해는 10월5일 가을밤 여의도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와 연계해 레이저와 미디어아트가 융합된 형태로 선보인다.

한강에 띄운 배 위에서 펼쳐지는 레이저 작품과 EDM 공연 연계 전시가 처음 준비되고, 시민들이 빛을 내는 봉을 들고 여의도공원 일대를 달리며 움직이는 작품을 만드는 방식도 도입된다. 10월12일 밤 5㎞ 코스를 달리는 체험이다.

또 빛과 미디어아트 작품, 관련 신기술을 소개하는 짧은 야외강연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래섬과 올해 여의도에 이어 난지·선유도·노들·뚝섬 등 한강의 6개 모든 섬에서 빛축제를 열 계획이다.

지난해 반포한강공원 서래섬 일대에서 첫선을 보인 ‘빛섬축제’ 모습.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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