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김대중재단이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를 맞아 김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서 추모 행사를 했다.
하의도 생가는 김 전 대통령이 1924년 출생 후 1936년까지 성장했던 곳이다. 전남도는 최근 이곳을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박우량 신안군수와 김대중재단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남북한의 화해와 협력, 세계 평화를 위해 헌신한 김 전 대통령의 업적과 삶을 추모하고 그 정신을 기렸다.
광주전남김대중재단 30여명은 지난 17일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과 목포 항동시장에 위치한 ‘소년 김대중 공부방’을 잇따라 방문하기도 했다.
최경주 광주전남김대중재단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은 광주·전남에서 상징적인 인물이자 전 세계적인 지도자”라며 “현시대의 난관을 극복하고 미래 비전을 만들어 가도록 고인의 삶을 돌아보는 기념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