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또 사상 최고 기록…온스당 2500달러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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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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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 고조, 인도 수요 급증 영향
국제 금값이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와 중동 지역 긴장 고조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오후 2시27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온스당 2천498.72달러로 전장보다 1.7%로 상승했다. 사진은 지난달 1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전시된 골드바. 연합뉴스


국제 금값이 16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와 중동 지역 긴장 고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오후 2시 27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온스당 2498.72달러로 전장보다 1.7% 상승했다. 금 현물 가격은 장중 2500.99달러로 처음으로 25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금 선물 가격도 1.8% 오른 2537.80달러를 기록했다. 금 가격은 이번 주에 2.8% 상승했다.

이처럼 금값이 오른 배경에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동의 긴장이 확대된 점 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적으로 엄청난 금 소비국인 인도 상황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현지 경제 발전으로 중산층이 성장하며 수요가 급증했다는 지적이다.

뉴욕 금속 트레이더인 타이웡은 “금값이 극도로 출렁거리던 2주간의 거래 뒤에 결국 매수세가 그 뜻을 관철하면서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았다”고 했다. 그는 향후 관심은 일주일 뒤 나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경제정책 심포지엄)에 쏠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선 기준금리 인하 형태에 대한 전망이 더 세밀하게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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