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된 광주 평동호수, 힐링·관광 공간으로 거듭난다···2026년까지 누리길 등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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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평동호수 전경. 광산구 제공


100년 역사를 가진 광주광역시 광산구 평동호수가 힐링 명소로 탈바꿈한다.

광산구는 “‘평동호수 누리길 조성사업’ 관련 특별교부세 8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민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관광 명소화를 목적으로 한다. 2026년 완료를 목표로 총 53억원을 투입한다.

생태적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데크길과 자연 친화 보행길, 전망대, 휴식 쉼터 등을 만든다. 또 주변 자원인 삼국시대 ‘명화동장고분’ 등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광산구 명화동 1번지 일원에 있는 평동호수는 농업 용수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1926년 만들어진 인공 호수다. 총 면적은 1만 5418㎡로 현재 주변 농경지 413만㎡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평동호수 누리길 조성은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다. 수려한 경관을 갖췄지만 휴식 공간 등 편의성 부족으로 시민들의 외면을 받아왔다. 주민들은 40여년 전부터 평동호수를 관광 자원화해야 한다고 촉구해 왔다고 한다.

광산구는 2025년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농업 용수 공급에 불편을 주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누리길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원활한 사업비 확보를 위해 국토교통부 ‘2025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에도 참여했다.

광산구는 누리길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평동호수가 광주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중 한 곳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특별교부세 확보로 평동호수 누리길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평동호수가 광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국비 확보 등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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