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한국남부발전 가스터빈 장기유지보수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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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후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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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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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복합발전소 380㎿급
“유지보수까지 계약은 처음”
두산에너빌리티 직원들이 2019년 창원 공장에서 발전용 대형 가스 터빈 조립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과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 가스 터빈에 대한 장기유지보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가스 터빈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 1월 공급계약을 체결한 380메가와트(㎿)급 제품이다.

경북 안동시 풍산읍 지역에 569㎿ 규모로 건설 중인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는 2027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날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준공 이후 10년간 자사가 공급한 가스 터빈에 대한 고온 부품 공급 및 재생정비, 계획정비, 성능 및 정비 일정 보증 등을 진행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사가 공급한 가스 터빈에 대해 장기유지보수 서비스 계약까지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 터빈 장기유지보수 서비스는 가스터빈에 대한 고도의 종합적 역량이 요구돼 그동안 해외 기업들이 독점해왔다”며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 터빈 원제작사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은 “한국남부발전과의 이번 계약은 대한민국 가스 터빈 산업이 제조에서 유지보수까지 완전히 독립을 이루는 첫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국내 340여개 산학연이 함께 만들어낸 가스터빈인 만큼 발주처가 잘 운용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가스 터빈 공급계약을 처음으로 체결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보령신복합발전소, 지난 1월 안동복합발전소, 지난달 분당복합발전소 380㎿급 가스 터빈 포함 주기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향후 5년간 국내에서 가스 터빈 관련 7조원 이상 수주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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