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세계대도시협의회’ 가입…각국 수도 등 147개 도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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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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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청 전경. 강정의 기자


세종시가 ‘세계대도시협의회(World Association of the Major Metropolises’ 회원 도시가 됐다.

세종시는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세계대도시협의회 이사회에서 세종시의 회원 도시 가입을 정식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세계대도시협의회는 세계 각국의 대도시들이 공통으로 직면한 경제·환경과 삶의 질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1985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창설한 국제기구다. 현재 베를린, 파리, 베이징 등 각국의 수도를 포함해 147개 도시가 회원 도시로 가입돼 있다.

세계대도시협의회는 각국의 수도와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만을 가입 대상으로 하고 있다. 세종시는 가입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지만 향후 행정수도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들어 가입이 가능하다는 세계대도시협의회 사무국의 유권 해석과 이사회 최종 승인을 이끌어냈다.

세종시는 그동안에도 세계지방정부연합(UCLC),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 등 다양한 국제회의를 통해 행정수도로서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계대도시협의회 회원 도시 가입은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의 역할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 각국의 수도와 협력하며 우수한 정책을 공유하고 글로벌 문제 해결에 기여하면서 세계 무대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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