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바이오기업 미국 진출 기회 모색…몽고메리카운티와 협력 교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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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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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경제사절단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몽고메리카운티 행정청을 찾아 바이오 분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자매도시인 미국 몽고메리카운티를 찾아 관내 바이오 기업의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대전시는 이장우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경제사절단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몽고메리카운티 행정청을 방문해 바이오 분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 일행은 이날 마크 엘리치 시장 등 몽고메리카운티 관계자들을 만나 국내 1호 바이오 벤처기업인 바이오니아와 엔디디 등 지역 바이오 기업들을 소개하고 이들의 미국 진출을 위한 경제 협력을 요청했다.

1992년 대전에서 설립한 바이오니아는 30년 이상 축적한 유전자 기술을 바탕으로 분자진단과 신약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회사다. 엔디디 역시 질병 진단과 단백질 분석기기 등에서 첨단 기술을 보유한 나노 기술 기반 의료기기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꼽힌다.

2017년 대전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몽고메리카운티는 미 국립 보건기관과 대규모 바이오클러스터가 위치한 바이오 산업도시다. 지난 5월에는 몽고메리카운티 사절단이 대전을 방문해 양 도시의 바이오 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기업 진출 상호 지원 등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대전시 사절단은 이날 몽고메리카운티에 위치한 미 국립보건원(NIH)과 식품의약국(FDA)도 방문해 바이오 기업의 미국 진출과 식의약품 수출에 필요한 절차 등을 확인했다. 이 시장은 “몽고메리카운티는 대전과 실질적 교류를 약속한 자매도시이자 도시연합 회원”이라며 “두 도시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현지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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