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BI의 조사를 담당했던 제이슨 배넌 박사를 인용해 FBI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로 코로나19의 기원을 추적한 끝에,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결론을 3년 전 내렸다고 보도했다.
국가정보위원회(NIC)와 4개 정보기관은 바이러스가 야생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됐다는 자연발생설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FBI는 그와 반대로 실험실에서 유출됐다고 봤다는 것이다.
배넌 박사는 "FBI는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유출됐다고 판단한 유일한 기관이었고, 그 판단의 신뢰도는 중간 정도였다"고 밝혔다.
또한 국방정보국(DIA) 산하 국가의학정보센터(NCMI) 소속 과학자 3명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WSJ는 보도했다.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에 침입할 수 있도록 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일부가 2008년에 발표된 중국 과학 논문이 소개한 기술로 제조됐다는 주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