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명 게임 입점도 추진...'에픽게임즈'와 협의"원스토어는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으로 전 세계의 파트너들과 손잡으며 글로벌 독점 사업자들에 맞서 세계를 무대로 경쟁하는 기업이 될 것이다."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는 28일 서울 중구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원스토어가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으로 제시한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은 국내 사업에서 축적한 원스토어의 기술과 앱마켓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가와 지역마다 맞춤화된 현지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원스토어는 대상 지역에 영향력을 가진 파트너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장 규모와 적합도 등을 고려해 대만을 첫 번째 해외 진출지로 선정하고, 지역 파트너인 '해피툭'과 합작 앱마켓인 '콰이러완 스토어'를 출시했다.
전 대표는 대만을 첫 진출 지역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 “유저당평균매출(ARPU)이 높고, 역할수행게임(RPG) 등 코어 게임 장르가 인기 있다는 점이 국내 시장과 유사하다고 평가돼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만에 이어 미국, 유럽, 일본이 원스토어의 첫번째 진출 주력 국가"며 "이러한 핵심 거점 지역에 먼저 나간 후, 그 주변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는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원스토어는 대만 이후 미국·유럽·일본 등 핵심 지역에 먼저 진출한 후, 주변 지역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전 대표는 "이미 유럽과 미국의 현지 파트너와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성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글로벌 유명 게임 입점에도 힘을 쓸 것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 현장에 참석한 에픽게임즈의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 네이트 낸저는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로켓 리그 사이드스와이프’, 그리고 모바일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폴 가이즈’를 원스토어에 제공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원스토어의 글로벌 진출을 환영하며, 이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 모바일 앱을 접하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수수료 정책에 대해서 전 대표는 "특정 국가의 특정 결제 수단은 수수료가 굉장히 비싸다. 그 결제 수단에 맞게 수수료 조정이 있을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8대2 수수료 분배 정책은 어디서든 동일하다"고 말했다.
해외 진출을 통해 흑자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전 대표는 "원스토어의 흑자 전환 시기는 해외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내기 시작하는 때일 것"이라고 했다.
또한 IPO 재시도 시점에 대해 "2022년도에 IPO를 추진하면서 준비는 마쳐놓은 상태"라며 "앞으로 2~3년 내에 다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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