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된 차 '문콕'하고 침까지 뱉은 남성…"반드시 처벌" vs "주차를 잘못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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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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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주차된 옆 차에 문콕을 하고 침을 뱉은 한 남성을 모습이 공개됐다.

주차장에 주차된 옆 차에 문콕을 하고 침을 뱉은 한 남성을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은 블랙박스에 담긴 남성의 행동.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지난 27일 JTBC '사건반장'은 주차장에 차를 세워뒀다가 문콕에 이어, 침 테러까지 당했다는 한 차주의 제보를 보도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그는 지난 5일 수원시의 한 건물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병원을 다녀온 사이 누군가 자신의 차에 침을 뱉은 흔적을 발견했다. 이후 공터에 차를 대고 살펴보니 차에는 흠집까지 있었다.

주차장에 주차된 옆 차에 문콕을 하고 침을 뱉은 한 남성을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은 블랙박스에 담긴 남성의 행동.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이에 블랙박스를 돌려본 제보자는 분노했다. 블랙박스에는 한 남성이 주차된 차량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차 문을 열다 옆 차 조수석 문을 치는 모습이 담겼다. 차에 탑승한 이 남성은 분이 덜 풀렸는지, 제보자의 차를 향해 침을 뱉기도 했다.

억울함을 느낀 제보자는 결국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주차선에 맞게 차를 댔는데 가해자는 내가 옆에 주차를 한 게 마음에 안 들었던 건지, 일부러 문을 벌컥 열어 문콕을 하고 침까지 뱉은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주차장에 주차된 옆 차에 문콕을 하고 침을 뱉은 한 남성을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은 차에 선명하게 남아있는 침 자국.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해당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제보자의 편에 선 누리꾼들은 "반드시 잡아서 처벌해야 한다" "문콕하고 침 뱉은 게 잘못했지" "저런 건 처벌한 강력한 법을 만들어야 한다" "저런 사람들 때문에 4채널 블랙박스를 달아야 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반면 제보자가 옆 차량에 피해가 가게 주차를 했다는 의견도 존재했다. 이들은 "차 사이로 저렇게 걸어갈 정도면 문 열고 승차할 수 없었겠네" "옆 사람 타지 못하게 바짝 주차해서 그런 듯" "화난다고 고의로 문콕하고 침 뱉은 건 잘못했지만, 제보자도 주차를 잘못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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