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부통령, 여론조사 지지도 트럼프와 '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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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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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초반 바람몰이를 제대로 하고 있다. CNN을 비롯한 미국 현지 매체는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 사퇴 이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자 공화당 후보와 박빙을 보이고 있다"고 24일(한국시간) 전했다.

NPR, PBS, 마리스트폴 등은 이날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장 대선이 치러질 경우 누구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응답자 46%가 트럼프를, 45%는 해리스를 지지한다고 각각 답했다. 이번 조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 사퇴를 발표한 다음날인 23일 미국 전역 등록 유권자 13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오차 범위는 ±3.5%다.

응답자 중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대답은 9%였다. '뉴시스'에 따르면 해당 조사에서 '무당층'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에서는 21%가 (지지후보에 대한)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후보 포기를 선언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민주당 대선 후보 일순위로 꼽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무소속 후보를 포함한 다자 대결에서는 해리스와 트럼프 모두 42%라는 지지율을 보였다. 무소속 후보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는 7%, 코넬 웨스트와 질 스타인은 각각 1%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포기 결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7%가 '잘한 일이고 옳은 결정'이라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 중 67%는 바이든 대통령이 남은 임기를 잘 마치는 게 맞다고 했다. 하지만 공화당 지지자로 범위를 좁히면 다른 대답이 나왔다.

이 경우 53%는 바이든 대통령이 바로 사임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47%는 임기를 마쳐야한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9일(한국시간)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대통령 후보 공식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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