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R, PBS, 마리스트폴 등은 이날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장 대선이 치러질 경우 누구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응답자 46%가 트럼프를, 45%는 해리스를 지지한다고 각각 답했다. 이번 조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 사퇴를 발표한 다음날인 23일 미국 전역 등록 유권자 13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오차 범위는 ±3.5%다.
응답자 중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대답은 9%였다. '뉴시스'에 따르면 해당 조사에서 '무당층'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에서는 21%가 (지지후보에 대한)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소속 후보를 포함한 다자 대결에서는 해리스와 트럼프 모두 42%라는 지지율을 보였다. 무소속 후보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는 7%, 코넬 웨스트와 질 스타인은 각각 1%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포기 결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7%가 '잘한 일이고 옳은 결정'이라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 중 67%는 바이든 대통령이 남은 임기를 잘 마치는 게 맞다고 했다. 하지만 공화당 지지자로 범위를 좁히면 다른 대답이 나왔다.
이 경우 53%는 바이든 대통령이 바로 사임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47%는 임기를 마쳐야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