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좀 자자, 싸이형"…'흠뻑쇼' 이번엔 '조명 민폐' 논란

입력
수정2024.07.19. 오후 7:56
기사원문
김다운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가수 싸이의 공연인 '흠뻑쇼 2024'가 야간에 리허설을 하며 강한 조명을 사용해 논란이 불거졌다.

싸이 흠뻑쇼 리허설에서 야간에 조명을 쏴 논란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흠뻑쇼 지금 시간에 조명 리허설 하는게 맞냐' 라는 글이 올라왔다.

밤 1시 30분께 글을 올린 작성자 A씨는 "밤 10시부터 저런 조명을 쏘는 게 맞냐"며 "커튼을 쳐도 빛이 들어 온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야간에 강한 조명이 빛을 발하고 있는 사진도 함께 올렸다.

A씨는 "색깔별로 레이저를 쏘고 등대같이 돌아가는 조명도 쏘고 잠을 못 자겠다"며 "한시 반까지 이런 것이 유머"라고 전했다.

이 같은 글에 누리꾼들도 문제가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비슷한 경험에 공감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5년 전부터 집 앞에서 흠뻑쇼를 하는데 잠을 못 잔다"며 "허구헌날 음악 틀고 조명 쏴서 부모님도 못 주무신다"고 밝혔다.

또 다른 누리꾼도 "이미 공연이 끝난 지역에 살고 있는데 공연 이틀 전부터 2시까지 리허설 하고 소리 지르고 조명 켜고 그러더라"며 "여기서만 그런건가 했는데 진짜 여기저기서 너무하네"라고 전했다.

이 밖에 "임영웅 콘서트 준비 모습과 비교된다" "작년에 잠실에서 가봤는데 주변 사람들 잠이나 잘 수 있을까 싶었다" "흠뻑쇼 끝나고 지하철을 탄 적 있는데 물 때문에 미끄러질 뻔했다" "물 떨어지는 상태로 지하철에 타고 패브릭 의자에 앉는 사람도 많다"는 비판도 나왔다.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4'는 6월 29일 원주를 시작으로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등으로 전국 순회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